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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 람스

01_공허(空虛)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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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공허(空虛)

은둔자람스 2023. 8. 31. 16:10

삶이 흘러간다.

하루 84,600초중에 1초 1분 1시간이 지나간다.

글을 봤다. 꾸준히 뭔가를 써 내려가 가는 글을 봤다. 나도 해봐야지 라는 생각에 사로 잡혔다.

그리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

 

어떻게, 무엇을 써야 할 지는 모른다. 그냥 쓴다.

좋은 소식을 들었다. 이 곳에서의 생활이 이제는 서울 생활로 바뀌는 전환점이 되는 소식이다.

조건도 좋다. 나를 알아봐 주는 느낌이 나쁘진 않다. 아니 너무 좋아서 표현을 할 수가 없라는 의미가 더 와 닿는다.

 

어떻게 말할까? 여기를 떠나야 한다라는 걸 어떻게 말 할까?

1초, 1분, 1시간이 알차야 한다. 이 생각에 사로 잡혀 있다. 그래서 반성하는 나를 발견한다.

 

Arabesque No.1, 2가 귓가에 흘러간다. 시간이 흘러가듯이 공허함과 함께

현학적인 글쓰기는 싫지만 그냥 마냥 이런 유희가 좋다.

 

마음이 깨긋히 씻겨가는 느낌이 너무 좋다. 이런 느낌에 글을 쓰는 걸까?

공허함으로 비워진 몸을 충만함이 차오르는 느낌이 너무 좋다.

 

그래서 글을 쓴다. 오늘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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