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자 람스
01_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본문

01_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세이노에 가르침을 읽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처음 의도는 자녀와 함께 보면 좋을 책이라는 추천사에 예스24와 중고서점을 뒤졌다. 2015년도 출간한 책은 절판이 되었고 그나마 다행히 거제에서는 아주도서관에 한권이 소장되어 있어서 빌려서 보게 되었다.
02_책과 함께 선택한 음악은?
이번 책은 바흐에 Violin Partila No.2 In D Minor;BWV 1004(일면 천사) Ciaccona(차코나 or 샤콘)를 들으면서 책을 읽었다
음악은 잘 모르지만 책을 읽을때 뭔가 밍숭맹숭할때가 있고 집중이 잘 안될때 음악과 곁들이면 책을 읽는 재미가 풍성해 지는것 같다. 핸드폰에 음질도 듣다 보니 보스 홈스피커 500이 필요하라는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웃음이 나온다. Oscar Shumsky에 연주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있는 것 같아서 선택했다.
03_읽기전 기대했던 바는?
난 하이테크놀로지보다는 로우테크놀로지를 더 좋아 한다. 어쩌면 하는 일이 구경제 시대에 산물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a메크니피션트 6에 기업들에 영역보다는 손으로 만져지고 잘 변하지 않는 산업들을 더 좋아라 하는 편이다. 그래서 어쩌면 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그리고 빛까지의 6가지 항목에 대한 내용들이 관심을 끌었다. 책을 읽기전 기대한 바는 내가 만약 고려나 조선시대로 타임스립한다면, 난 뭘 만들어 낼 수 있을까? 6가지 분야를 알게되면(원리를) 난 증기기관을 만들고 안경을 개발하고 에어컨을 만들들고 전기를 생산하고 전화기를 발명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에 뭔가 답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았다.
04_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6개 챕터를 읽을 때마다 생각에 방향이 달라졌다.
첫번째 유리에서는 아하~~ 라는 감탄이 나왔다. 유리가 모래(규소)에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5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야 하고 다시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산화칼륨과 망간이 화확반응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1291년 경에 베네치아 유리기술자들은 어떻게 500도까지 올려야 하는지 산화칼륨과 망간이 많이 함유함 해초를 이용할 생각을 했는지 신기 하기만 한다.
베네치아 무라노 섬에 유리공장들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콘스탄티노플에 몰락이 일조 했고 다시 이 유리수요(안경)은 쿠텐베르크에 인쇄술에 의한 활자 소비로 인해 만들어 졌고 결국엔 르네상스까지 연결짓는 시각에 흥미로운 도출을 만들어 낸다. 1917년 찰스 버넌스 보일에 유리섬유 실험은 어떻게 저런 실험방법을 생각해 냈을까? 하는 의문점과 1917년에 조선은 경술국치(1910년)으로 일본에 합병되는 어두운 시기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역사에 튀틀림을 체감한다.
내가 1200년 고려(1170년 무신정변) 시기로 간다면 과연 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혜성 충돌에 우연성이 유리를 만들어 내고 그걸 발견한 사람들에 집념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인다.
1834년 프레더릭 튜터에 집념에 어린 얼음비지니스 아이디어는 난? 무슨 아이디어로 2024년에 비지니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잠시 상상에 빠져본다. 결론은 항상 새롭게 보는 호기심을 가지면 뭔가 발견을 할 수 있지 않나? 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본 챕터다. 냉기에 발명에 백미는 에어컨인데 줄톰슨 효과를(지금도 플랜트 공정에 사용하는 이론인데) 가지고 현실화 시켰다라는 것과 직접 에어컨을 설치 하면서 잘 이해가 안 갔던 압축해서 열을 내보내고 팽창기에서 팽창하면서 열을 흡수 하는 과정을 만약 내가 직접 컴프레서부터 다 만들어 한다면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흥미로운 생각에 빠져 읽은 챕터다.
소리, 청결 챕터는 나에게는 크게 새로운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고 시간에서의 원자초가 나옴으로써 GPS가 나올 수 있었고 시간에 그리니치 표준시가 만들어짐으로써 산업사회에서의 인위적인 시간에 인간이 생활하게 되었다라는 부분은 사피엔스에서 나왔던 내용이라 새로울 건 없었지만 1714년 유럽 나라들이 바다에서 정확한 경도를 측정하기 위해 시계발명에 사활을 걸었다는 내용은 나라면 어떻게 대양 한가운데서 경도를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이 뭐였을까? 하는 순간에 답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진자 폭에 일정함을 발견한 갈리레오 눈썰미는 왜 동양은 그러지 못했나 하는 안타까움도 함께 말이다.
모비딕을 읽으면서 왜 향유고래에 그리 집착을 했을까? 의문이었는데, 빛과 그리고 양초와 관련이 있다라는 내용은 몰랐던 부분이다. 아바타 물의길에 스토리에 목적만 달랐지 해양생물을 사냥해서 머리에 영생에 물질을 얻는것과 향유고래에 경뇌유를 얻기 위한 여정은 어쩌먼 인간에 탐욕이 만들어내는 과정에 대한 경고지 않을까?
여섯가지 주제는 나름대로 생각하지 않았던 원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난 이 여섯가지 원리를 다시 재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느끼지만 말이다.
05_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책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은 없다. 오거스타 에이다에 전기와 함께 아버지였던 조지 고든 바이런의 일대기를 다시 한번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케임브리지 3학년 신학 시험에 답이 기억에 남는다.
Water saw its Creator and blushed / 물이 그 주인을 마주하니 얼굴을 붉혔도다.
천채는 다르구나 느낀다.
06_한 줄로 이책을 표한한다면?
전혀 다른 시각에 6가지 원리를 표현한 책이라 하고 싶다. 당신이라면 6가지 원리를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의 덤이다.
07_한번은 읽어 볼만한 책인지?
책의 마지막 내용에서도 있지만 기술을 사용하면서 우리는 그 이면에 기초하는 원리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라는 의견에 공감을 한다. 조직에서 아니면 시스템상에서 일을 하지만 그 틀을 벗어나면(은퇴하면) 아무것도 혼자 할 수 있는게 없는 답답함을 우리는 지금에 기술에 적응이 만들어 내는 순응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직접 회로도를 만들고 기계를 설계하고 아니 최소한 내가 우리 가족이 살 집을 만들 수 있다면 난 6가지 기술의 원리에 대해 더 잘 이해 하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한번은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그리고 피상적인 사용에서 그치지 않고 뭔가(?) 다른 것을 찾아내는 실마리를 잡고 싶다면 말이다.
08_마치면서
책의 마지막은 약간은 용두사미로 끝나는 부분이 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부분은 어쩌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한명의 천채가 아닌 여러사람에 힘에 의해 만들어지는 산업전반에 생태계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천재에 열광을 하고 전채를 위해 교육 체계를 만들고 그 천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하는 걸까? 어쩌면 역사는 표면은 천재들로 새겨져 있지만 그 수레바퀴를 돌리는건 평펌한 우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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