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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 람스

06_세월여류(歲月如流) 본문

01_일상

06_세월여류(歲月如流)

은둔자람스 2023. 11. 13. 07:57

시간이 지나감은 우스개 소리로 나이에 비례 한다고도 하고 아인슈타인에 상대성 이론에 비유하기도 한다.

46시간의 짧은 주말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환경에 출근을 한지 10일 지나간 11일째 아침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모래처럼 손에서 잡힐듯 잡히지 않고 빠져나가는 것 처럼 흐트러진다.

그렇게 토요일, 일요일이 가고 서울의 도시에 번잡함이 조금은 사라진 늦은 저녁 한강변에 도로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2023년이 이제는 11월을 관통하고 달력 한장을 남겨 놓고 있다. 어제는 도하에서 온 손님이 2주간의 휴가를 마치가 돌아간 날이었다. 도착한 시간은 아니 남에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는 것 같고 내 시간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흐르는것만 같다. 뒤돌아 보면 내 시간과 그 사람의 지나간 시간은 찰나같은 느낌이 들지만 말이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그래야 성공이라는 방적식을 풀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각자 다른 배를 가지고 다른 항로로 가는 삶에서 어디를 향해 가는지 어떻게 알까? 하는 생각에 빠진다.

 

나는 여기서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내년 이 맘때쯤은 나는 사우디에 가는걸 고민하고, 아이들에 학교를 알아보고 집을 알아 보고 있을까? 아니면 다른 자리를 찾아서 짐을 싸고 있을까? 그래서 누군가에 미래를 의지해보고 마음에 위안을 얻을려고 하는지 모른다. 약간의 불안감을 줄여보고자 하면서..

 

하루 하루 1인치를 전진하는 마음으로 가는것이 목적을 두고 항해 하는 마음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내가 내딛는 한발짝 앞은 알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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